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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희영칼럼- 성장지연, 성장호르몬] 우리아이도 혹시 성장장애? 날짜 2018.08.27


안녕하세요. 성장, 성조숙증을 집중케어하는 키플러스의원입니다.


태풍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다 쉬어서 고된 하루를 보내고 계시죠? 그래도 안전하게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힘내시고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최근에 성장지연에 대한 것과 검사 및 치료시기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미리 말씀드렸던 '성조숙증의 원인과 진단'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성장장애(저신장)와 치료시기'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성장장애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아이는 태아기에 10개월 동안 약 50cm 성장합니다.
출생 후 첫 돌까지 25cm 성장하여 첫 돌에 75cm가 되고
만 4세 까지 12~13cm 가 크면서 만 4세에 100cm 가 됩니다.
만 5세까지는 5~13cm까지 개인차이가 있고,
만 6세 부터 사춘기 시작 전까지 연간 5~7cm정도로 성장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된 후 매년 7~10cm정도 성장하고 남아가 여아보다 1년 정도 더 성장하게 되는데, 이렇게 자라서
*예측유전신장 = (아빠키+엄마키)/2 +6.5(남자) -6.5(여자)* 에 비슷하게 도달하게 됩니다.





이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정상속도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성장장애라고 하고 원인으로는 출생 전부터 갖고 있는 문제에 의한 일차성 성장장애와 출생 후의 원인에 의한 이차성 성장장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일차성 성장장애
•골격 형성 장애(골연골 이형성증)
•염색체 이상
•선천성 대사 이상
•자궁내 성장 지연
•저신장을 동반한 증후군 : 프레더 윌리 증후군, 러셀-실버 증후군, 누난 증후군 등
•유전적(가족성) 저신장

2. 이차성 성장장애
•영양 결핍 : 소모증, 단백질-칼로리 영양실조, 비타민 결핍, 무기질 결핍
•만성 전신성 질환
•정신사회적 왜소증
•내분비 질환 : 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샘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등
•체질성(특발성) 성장 지연
•탄수화물, 지질 및 단백질의 대사 이상

아래 그래프는 각 원인에 해당하는 성장곡선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따른 특징들을 모두 외울 수 도 없을뿐더러 아이의 성장을 주단위, 월단위로 체크하며 성장곡선에 맞춰볼 수도 없기 때문에, 성장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면,

만 4세 이후 2년 동안 총 10cm이하로 자랐다면 성장장애를 생각하시고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 4세~5세까지 1년간 성장은 5~13cm로 개인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만 5세부터 5~7cm의 속도로 자란다고 하면, 만 4세 이후부터는 2년간 최소 10cm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1년이 아니고 2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사춘기 이전의 성장에서 보이는 따라잡기성장 때문인데, 따라잡기성장이란 한 해에 너무 적게 자란경우 이듬해에 많이 자라고, 너무 많이 자란경우 이듬해에 적게 자라면서 또래 평균의 성장속도를 유지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성장장애의 검사 및 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시기는 만 4세 이후 2년 간의 성장을 처음 평가할 수 있는 만 6세가 됩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에서 인정하는 성장호르몬치료의 기준이 3백분위수 미만의 성장을 보이는 경우뿐이어서, 만 6세부터 치료를 시작할 경우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 또한 커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여 최소 여아는 만 8세, 남아는 만 10세 정도로 치료시기를 잡습니다. 사춘기의 급성장기 이전에 성장장애로 잃어버린 키를 따라잡는데 필요한 시간이 최소 2년이기 때문에 여아 8세 남아 10세에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면

1. 만 4세 이후 2년 동안 10cm이상 크지 못한다면 성장장애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

2. 성장장애가 의심될 경우 검사 및 치료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나이는 만 6세이다.

3. 긴 치료기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최소한 여아 만 8세, 남아 만10세에는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치료는 이때 시작하더라도 6세 전후에 검사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입니다.

물론 성장장애가 있는 경우만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성장하였으나 평균보다 작게 자란경우, 아이의 사회적, 정신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아이 또는 부모님이 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현재보다 더 크고자 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치료 전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요즘 사춘기가 시작 된 후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면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할 수 있는 치료도 한정되고 그 효과도 장담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칼럼 순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환절기 감기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플러스의원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하여 우리아이의 상태를 판단하고 함께 치료하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키플러스의원 www.key-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