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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희영 칼럼] 키가 커도 걱정, 작아도 걱정, 우리 아이 키 잘 크는 방법은? 날짜 2019.03.29



창원성장클리닉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원장


아이들의 키성장은 요즘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키가 작은 아이는 더딘 성장 때문에, 키가 큰 아이는 남들보다 빨리 키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닐지, 키가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저마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사실 아이들의 성장 패턴이나 시기는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성장이 조금 더디거나 빠르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키가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작거나 크다면 아이의 성장 패턴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성장 패턴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억지로 바꾸기 힘들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해야 아이들의 원래 성장 가능한 키만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의 키가 또래에 비해 작은 편이라면 아이의 생활습관부터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습관교정만으로 키가 확 크지는 않지만 건강한 생활을 습관으로 지도하면 키가 크는 시기가 됐을 때보다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은 키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은 양이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아이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하며 가능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식생활과 운동도 중요한데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단백질 식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의 경우 농구나 배구 등이 키성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운동의 종류보다는 꾸준히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만큼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으로 주 3회 이상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반대로 또래보다 키가 지나치게 큰 경우라면 성조숙증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또래보다 일찍 나타나는 것으로 성조숙증인 경우 조기 분비된 성호르몬으로 키 크는 속도가 일시적으로 빨라질 수 있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종 키는 작아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클리닉을 찾는 많은 부모들이 키성장 타이밍과 관련해 성장 문제를 조급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지만 아이들의 키성장은 1~2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을 통해 의학적인 문제를 치료하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