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플러스 미디어
  • / 키플러스의 언론홍보자료 및 주요 영상들을 확인해보세요!
  • HOME  
  • 커뮤니티  
  • 키플러스 미디어
키플러스 미디어
제목 [이희영칼럼-성장, 성조숙증] 성장판은 어느 부위를 찍는게 정확한가요? 날짜 2018.10.26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의 성조숙증과 성장을 집중케어하는 키플러스의원입니다.

내원하는 환자나 문의 하시는분들이 
"선생님, 성장판은 무릎을 찍어야 정확히 나오죠?" 혹은
"아이가 거의 다컸는데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부위는 골반이라면서요." 등
성장판이 어디 부위가 정확한 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장판, 어느부위를 찍는것이 가장 정확한가?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성장판을 검사하는 것은 단순히 
'성장판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확인하기위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장판을 확인하는 거의 모든 부위의 
성장판( 손과 손목, 무릎, 골반, 팔꿈치, 어깨뼈, 빗장뼈, 가슴뼈 등)은 
15세 이전에 닫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성장, 성조숙증 클리닉을 방문하는 주된 나이가 7~14세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성장판의 개폐여부 확인은 의미없는 행동'이라 할수 있습니다.

성장판을 검사하는 주된 이유는 
성장판의 상태를 통해 '뼈나이'를 알수있기 때문입니다. 
뼈나이는 현재의 신체발달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사춘기와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여부나 성장속도 등을 알수있게 해줍니다.

그렇다면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어느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까요?'

성장판은 손과 손목, 무릎, 골반, 팔꿈치, 어깨뼈, 빗장뼈, 가슴뼈 등, 
여러부위의 X-ray를 촬영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뼈나이 측정에는 손과 손목, 팔꿈치,골반, 무릎이 의미있게 사용됩니다. 


각각을 살펴보면


1)손과 손목



손과 손목의경우 총 열세부위의 성장판을 확인하고, 
각각의 상태에 따라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합산된 점수를 바탕으로 뼈나이가 산출되게 되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정확도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산정하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2)팔꿈치



팔꿈치의 경우 네 부위의 성장판상태를 점수로 환산하여 계산하며
손과 손목만큼 정확도가 높으며,
사춘기 이후에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측정값이 '8'이하인 경우(여아는 뼈나이 9세, 남아는 뼈나이 10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골반



골반의 경우 각 부위의 성장판상태를 점수로 환산하는 방법과 
Risser sign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주로 Risser sign을 이용합니다. 
사춘기이후의 뼈나이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3세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4) 무릎



손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중 하나입니다. 
성장판 개폐여부의 확인이 가장 쉽기때문에 많이 사용하는데, 
뼈나이의 측정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13세 이후부터 조금씩 닫히기 시작하는 부위로 
사춘기 이후의 상태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Risser sign에 비해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춘기 마지막에 성장판이 남아있는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부위가 이용되지만, 
임상에서 자주 사용되고, 의미있는 부위는 이 네가지 정도입니다. 

'어느 부위를 찍는 것이 가장 적확한가?' 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나이와 상태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8세 이전에 방문한 경우라면 '손과 손목', 
8~13세 사이에는 '손과 손목, 팔꿈치', 
13세 부터는 '손과 손목, 팔꿈치, 골반' 을 촬영하고
15세 이후에는 무릎을 추가 촬영하면 대부분의 경우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할때마다 여러 부위를 촬영하면, 조금 더 정확하게 상태파악이 가능겠지만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그렇게 이로운 것은 아니기에, 
현재상태(나이, 발달정도, 진찰소견)등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장판 확인을 위해 X-ray를 촬영하면 한 번에 두,세장씩 촬영하게 되고, 
1년에 몇번씩 촬영하게 됩니다. 잦은 X-ray노출에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실텐데요.

다음 시간에는 성장판을 촬영하면서 노출되는 X-ray의 위험과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키플러스의원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하여 우리아이의 상태를 판단하고 함께 치료하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키플러스의원 www.key-plus.co.kr